기다림 / 최규근

한성뉴스넷 | 기사입력 2021/04/03 [04:01]

기다림 / 최규근

한성뉴스넷 | 입력 : 2021/04/03 [04:01]

 기다림 / 최규근

 

▲     ©한성뉴스넷

 

네가 온다 해서

새벽부터 기다렸어

너를 기다리는 기쁨

나만 숨겨놓은 설렘

내일 아침에도 기다릴 거야

 

(최규근 시인, 지리산환경문화해설사, 서울디카시인협회 정회원)

 

 

[감상]

기쁨과 설렘으로 내일 아침에도 다시 기다릴 거란 어렴풋이 보이는 최규근 시인의 너는 누구일까? 필자의 기억 속 처음 기다림은 품을 팔러 가신 엄마가 어둠이 내려도 오시지 않아 두려움과 함께 집 앞 골목에서 옹크리고 앉아 기다리다 골목 끝에서 이름을 부르며 들어오시는 모습, 그때의 반가움이라니. 아침마다 새로운 연두가 태어나고 그 곁에 색색의 꽃이 피는 계절, 분분히 날리는 꽃잎이 모든 것에 꽃이라는 접두사를 부여하는 요즘이다. 반가운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봄볕 좋은 날 길을 재촉해 그 기다림의 손 다정히 잡아 볼 일이다.

(박문희 시인, 우리시 정회원, 한국시인협회 정회원, 서울디카시인협회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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