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절의 방향 / 장시백

이길순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06:02]

곡절의 방향 / 장시백

이길순 기자 | 입력 : 2020/11/17 [06:02]

 

  © 한성뉴스넷


 곡절의 방향 / 장시백

황홀한 빛깔로 사라지는 동안에도

자신을 태워야만 하는 곡절의 시간

 

가라앉지 못한 이야기들이

꼬여가는 어둠을 풀어내며

동쪽 바다를 향하고 있다

 

(장시백 시인, 소설가, 서정문학, 한국소설창작연구회, 서울디카시인협회)

 

[감상]

우리의 삶이 직선으로 뻗어만 간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할까. 그러나 굽이굽이 곡절만이라면 얼마나 버거울까 생각하게 되는 디카시를 만났습니다. 멀리 수평선에 해는 기울고, 누군가의 노동과 땀으로 절여진 시간이 휴식을 향해 내려앉고 있습니다. 땀내 나는 몸으로 돌아가는 가장의 발걸음처럼 무겁지만, 어둠에 잠식당하지 않고 내일 다시 떠오를 희망을 품고 저무는 시간입니다.

(양향숙 시인, 서정문학 등단, 서울디카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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