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1주년, 장이호 애국지사 후손 장병화이사장을 만나다

이길순 | 기사입력 2016/08/14 [18:58]

광복 71주년, 장이호 애국지사 후손 장병화이사장을 만나다

이길순 | 입력 : 2016/08/14 [18:58]
▲     © 한성뉴스넷

 

광복 71주년을 맞아 정이호독립지사의 후손인 장병화이사장(현성남산업진흥재단이사장)을 만나봤다. 차분하고 온화한 모습의 장병화이사장이 반갑게 기자를 맞이했다.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다른 분들보다 특별하실 것 같은데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아직 대한민국은 친일파를 정리하지 못한 것이 크나큰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에 암 덩어리입니다. 사실 친일한 분들은 대부분 타계하시고 후손들만 남았는데요. 재산들을 귀속하고 사과의 말을 했으면 좋겠는데 숨기려고만 하는 것이 안타깝지요. 더구나 사회지도층 중에도 무분별한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타 나라에선 무엇보다 친일파 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대한민국은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북한과 독일도 정리했고, 프랑스는 지금까지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사회가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정식해야 합니다

 

 

장이호지사님께서 독립운동을 하시게 된 계기와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평안북도 신의주가 고향이셨던 제 아버지께서는 19세 때 불타는 애국심으로 나라 잃은 슬픔을 애달피 생각 하시다가 만주 임시정부를 찾아가게 되었고 광복군에 입대를 하셨지요. 그 후에 한국광복2지대에 투신 적군(일본군) 정보, 작전, 초모활동을 하셨습니다. 제 나이 4세 때 아버지께서 30세의 꽃다운 나이에 전사하셨습니다. 11년 동안 독립운동을 하셨지요. 해방이 된 직후에 돌아가셔서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해방 된 걸 보셨으니까요.

 

요즘 아이들 독립운동을 교과서에서 배워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생각 외로 청소년들에겐 희망이 보입니다. 오히려 우리 어른들이 문제입니다. 요즘 SNS의 힘이 아주 강력합니다. SNS를 잘 못하는 어른들은 많습니다만,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검색을 하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어른들은 어떤 일을 접했을 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확인도 하지 못한 채 넘어갑니다만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름 석자만 검색하면 모든 정보가 쏟아집니다. SNS를 통해서 답을 얻게 되고 판단을 하게 되지요. 세월은 소리 없이 흐르고, 우리어른들은 한 사람씩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청소년들로 인해 희망이 보입니다. 통일의 문제도 희망적이라 생각합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자긍심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한 말씀 해주세요.

 독립운동지사의 후손으로서 자긍심도 있지만 장이호독립지사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로 살아야 한다는 걸 늘 염두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장이호독립지사는 제 아버지 이전에 애국지사입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엔 아버지가 그리웠지요. 제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것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독립지사들의 가정은 많이 어려웠습니다. 저희 어머님께서도 가정을 꾸리느라고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목숨 걸고 나라를 찾기 위해 싸운 사람들은 최악으로 살아야만 하고, 친일했던 사람은 편하게 살았지요, 친일했던 사람의 자식들은 돈이 많아서 많이 배우고, 독립 운동하던 후손은 가난에 찌들었고 현재까지도 그렇게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큰 바람은 통일이지요. 한반도가 둘로 나누어진 건 정말 불행입니다. 그리고, 현재 성남시산업재단에서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만, 제가 하고 있는 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물론 이재명시장님께서도 원하는 일로, 소상공인들을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예전엔 책상에 앉아서 소상인들을 지원했다면 현재는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서 상황을 보고 함께 고민하고 판단을 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본 재단과 소상공인들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소상공인 측에서 아주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소상공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바라본 장병화이사장의 모습이 남달라 보였다. 71주년 광복절을 맞이했지만 나라 잃은 설움을 겪지 않은 세대의 수가 더 많다. 그래서인지 광복이란 낱말이 그저 연례적으로 다가오는 건 사실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본자위대 창설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리고, 우리정부산하기관의 고의간부가 천황폐하 만세삼창을 외치고, 이런 상황이 과연 71주년 광복을 맞은 나라라고 할 수 있는지...독립운동 지사들의 후손이 정당하게 대우 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장이호독립지사의 업적

애국지사 장이호 평안북도 신위주 1916.04.30
어머니 송정숙 강원도 강릉시  1925.08.11

1937년 독립운동 장이호 애국지사는 만주로 망명

1939-1942 간부훈련 제4단 특파 한청반 훈련 광복군 2지대 대부

1942년 한국광복2지대에 투신 적군(일본군) 정보, 작전, 초모활동,

1944년 애국 청년들 포섭작전수행 공작금, 기밀탐지 및 지하공작 및 전투참여 임무수행

1944년 광복군 제3지대 김학규 장군 소속 분대장 장이호 동지 그해 12월 장준하. 김준엽 등 학도병 초모공작을 성공으로 광복군 진영으로 입소 했음.

1945년 서주지구 학병탈출 위한작전 최후 돌격작전인 OSS 작전에 참가함

독립운동사 제6권 자료참조(국사편찬위원회)

19771213일 대한민국 건국포장 추서함
박정희대통령

1990, 12, 21,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노태우대통령

애국지사 예우에 관한 특별상을 받았음.
김영삼대통령, 김대중대통령,

장병화 본인에게 추서함
2003, 06. 30. 국민훈장 목련장
노무현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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